씨티 "韓 성장률 전망 0.1%p 하향…한은 7월부터 금리인상 예상"
"4∼9월 물가상승률 3%대…한은 기준금리 7월·10월 올릴 듯"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치솟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은행이 오는 7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로 인해 한국은행이 2026년 7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올려 연말에 최종 금리가 연 3.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인 2.3%보다 0.3%p 더 올려 잡았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기존에 2.3%에서 2.2%로 0.1%p 낮췄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정부 추경 가능성과 반도체 업황 덕에 고유가가 올해 성장률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3%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되며 한은이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당분간은 4월에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영향 등을 지켜보면서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isef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