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110달러…아시아 증시 하락

입력 2026-03-19 15:09
국제유가 또 110달러…아시아 증시 하락

금값 온스당 5천달러 밑으로

카타르 "19일 추가 공격으로 여러 LNG 시설 피해"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국제 유가가 9일 만에 배럴당 110달러로 다시 올라서면서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세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한국시간 19일 오후 2시20분 현재 전장보다 2.47% 하락한 5,778.91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1,145.90로 1.59%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3.14% 급락한 상태다. 대만 자취안 지수 역시 1.78% 내렸다.

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10%), 선전종합지수(-1.67%), 홍콩 항생지수(-1.84%) 등도 하락세다.

앞서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18일(현지시간) 배럴당 107.38달러로 전장 대비 3.8% 올랐다. 브렌트유는 종가 산출 이후 상승 폭을 더 키워 한국시간 19일 오후 2시20분 현재 배럴당 112.07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가 장중 배럴당 110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9일 이후 9일 만이다.

같은 시간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7.13달러를 나타냈다. 전장 종가(배럴당 96.32달러)보다 추가로 소폭 올랐다.

국제 금값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천849.90달러로 18일 종가(4천896.20달러) 대비 0.94% 내렸다. 18일 종가는 전장 대비 2.24% 하락하며 지난달 2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5천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한편 카타르 국영 카타르에너지는 19일 새벽 라스라판 산업도시(LRIC)에 있는 여러 LNG 시설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상당한 화재와 추가적인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전했다.

카타르는 세계 LNG 공급의 약 5분의 1을 담당하는 세계 2위 LNG 생산국이다. 라스라판은 카타르의 LNG 생산·수출 거점이다.

이 공격은 앞서 전날 라스라판에서 발생한 이란의 공격에 이은 것이다. 카타르에너지는 18일 공격으로 세계 최대 GTL(Gas to Liquid) 시설인 '펄 GTL' 시설이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펄 GTL은 미국 셸이 100% 지분을 보유한 시설이다. GTL 시설은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액체 상태의 석유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통칭한다.

카타르 국방부는 19일 새벽 미사일 공격 역시 라스라판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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