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세계 물의 날'…올해 주제는 '물과 젠더'
유엔 "물 위기 피해 평등하지 않아"…20일 부산 벡스코서 국내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세계 물의 날' 국내 기념식이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9일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이다. 올해 주제는 '물과 젠더'다.
유엔은 "전 세계적 물 위기는 모두에게 영향을 주지만, 영향의 정도가 똑같지는 않다"면서 "안전한 식수와 집 가까이 위생시설이 없는 곳에선 불평등이 만연하며, 여성과 소녀들이 큰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 27.1%인 10억명 이상의 여성이 '안전하게 관리된 식수'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18억명의 사람이 집에 식수 설비가 없으며, 이들이 속한 가구의 3분의 2는 여성이 주로 물을 길어오는 역할을 한다.
유엔은 "수도서비스는 마땅히 기후변화를 견뎌내고 모두의 필요를 충족해야 한다"면서 "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변혁적이고 권리에 기반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물이 흐르는 곳에서 평등이 확산한다"면서 "물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 여성들이 평등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 수도 서비스는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효율적으로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14% 정도의 국가는 물 관련 정책을 결정할 때나 물 관리 분야에 여성의 평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구조가 없다.
국내 물의 날 주제는 '모두를 이롭게 세상을 품는 생명의 물'이다.
20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훈장 1명을 포함해 16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세계 물의 날에 맞춰 벡스코에서는 기후부 주최,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주관 세계 물의 날 기념 학술회와 250여개 기업이 참여한 국제물산업박람회도 열린다.
'2026년 대한민국 워터포지티브 국제 토론회'도 개최된다. 워터포지티브란 기업이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 가능한 물 관리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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