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RF시스템즈 대형 계약, 실적 가시성 확보 구간 진입"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하나증권은 19일 특수 접합 기반 방산 부품 전문 기업 RF시스템즈[474610]가 최근 LIG넥스원[079550]과 16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데 대해 중기 매출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짚었다.
권태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회사 LIG넥스원과 감시정찰용 레이다 안테나 조립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금액은 2024년 매출 대비 약 51% 수준인 약 167억원의 대형 수주라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핵심은 이번 수주와 별개로 부품 공급 중심에서 부체계 공급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되는 초기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회사는 오산 신공장 및 시험동 구축을 통해 인증 요건을 확보했으며 현재 부체계 공급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체계 공급은 단품 대비 단가 상승과 계약 규모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이며, 이는 체계사의 외주화 전략과 맞물려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실적 성장은 수주 잔고 확대를 기반으로 가시화되는 구간"이라며 올해 양산되는 무인정찰기 HTU·SAR 안테나, 내년 수주 예상인 군단급 대포병탐지레이다, 2030년 발사 예정인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안테나 패널 등 신규 아이템이 순차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2025년 3분기 말 697억원에서 연말 78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향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권 연구원은 "회사가 제시한 2026∼27년 매출 가이던스(각각 450억원, 694억원)는 보수적인 수준"이라며 "신규 제품 양산과 수주 반영 속도를 감안할 때 실적 상회 여지가 존재하며,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과 함께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권 연구원은 "글로벌 레이다·안테나 시장 역시 2026~2034년 연평균 6.5%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RF시스템즈의 탐색기 안테나 및 레이다 부품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며 "회사는 주요 유도무기 및 레이다 체계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전방 수주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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