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테러 우려…영국, 유대인사회 감시한 이란인들 기소

입력 2026-03-19 08:33
이란 보복테러 우려…영국, 유대인사회 감시한 이란인들 기소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이란 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이란의 해외 테러 모의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이들이 재판대에 선다.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검찰은 18일(현지시간) 이란을 대리해 유대인 공격 대상을 탐색한 혐의(국가안보법 위반)로 이달 초 체포된 네마톨라 샤사바니(40), 알리레자 파라사티(22) 등 남성 2명을 기소했다.

파라사티는 국적이 이란이고, 샤사바니는 영국과 이란의 국적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영국 런던의 유대인 공동체와 연계된 장소, 인물들을 감시하고 작년 7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란 정보기관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수사당국은 이들이 이란 정보당국과 협조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대테러경찰국의 비키 에번스 부국장은 "혐의가 극도로 심각하다"며 "대중, 특히 유대인 공동체가 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사를 통해 안전 위협에 즉각 대응한다는 점을 알고 안심하길 바란다"며 공공안전 위협에 대한 수사 의지를 강조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난달 28일 중동전쟁이 발발한 이후 서방 정보당국은 이란이 보복 테러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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