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조 차세대발사체, 재사용 설계 착수…메탄 엔진 전환
2032년 달 착륙 목표…누리호 넘는 성능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최근 메탄 엔진 기반 재사용 발사체로 전환을 확정한 차세대발사체가 재사용 설계에 돌입했다.
우주항공청은 19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후속 시스템설계검토회의'(델타 SDR)를 연다고 밝혔다.
차세대발사체 사업은 2032년까지 2조2천921억원을 투입해 누리호보다 성능을 대폭 키운 국가 주력 발사체를 개발해 달 착륙선을 달에 보내는 게 목표다.
이번 후속 SDR은 지난해 12월 메탄 추진체 기반 재사용 발사체로 사업 내용이 변경되면서 이뤄졌다.
SDR은 발사체 요구 사항을 기술적 설계로 구체화해 타당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월 열린 시스템설계검토회의 후속으로 국내 우주발사체 분야 전문가와 우주청, 항우연 관계자, 체계종합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 시스템 요구조건 및 발사체 구성에 대한 개념설계안 ▲ 메탄 엔진 시험설비 및 전용 발사대 구축 계획, ▲ 향후 상세 일정과 개발 리스크 관리방안 등 등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개념설계를 마무리하고 예비설계 단계 진입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차세대발사체는 2030년대 국내 우주 수송을 책임질 국가 주력 발사체로, 급변하는 우주발사체 기술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사용발사체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개념설계를 마무리하고, 예비설계 단계로 진입해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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