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HVAC 전시회 참가…'국민 브랜드' 도약 가속화

입력 2026-03-15 10:00
LG전자, 인도 HVAC 전시회 참가…'국민 브랜드' 도약 가속화

'ACREX 2026'서 B2B용 부품 설루션 첫 독립 전시

작년 LG전자 인도법인 매출 3.9조…현지 생산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LG전자는 12일부터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냉난방공조(HVAC) 전시회 'ACREX 2026'에 참가해 종합 공조 설루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부품 설루션 전용 부스를 별도 마련하며 기업간거래(B2B)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한 컴프레서 신제품은 불안정한 현지 전력 공급망과 기후 특성, 현지 당국의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 등을 고려했다.

냉장·냉동용 컴프레서 신제품은 정전으로 인한 급정지 시 발생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고효율·소형화 설계로 크기를 기존 대비 10% 이상 줄여 냉장 공간을 더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컴프레서 라인업은 상업용 제품에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규제 대응력을 높였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인도의 기후대에서도 안정적 운전이 가능한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멀티브이 5(Muliti V 5)' 등 현지 시장에 특화된 HVAC 설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인도법인 상장식에서 인도 국민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을 비롯한 인도향 주요 부품 라인업은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했다.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 이어 스리시티에 올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3번째 생산 기지를 건설 중이다.

LG전자 인도법인 매출(별도 기준) 2018년 2조4천703억원에서 지난해 3조9천21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인도 에어컨 시장 규모는 지난해 61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연평균 15% 성장해 2034년 약 215억9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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