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부산·경북·제주 주유소 담합 의심 조사 중…엄중제재"

입력 2026-03-13 10:52
주병기 "부산·경북·제주 주유소 담합 의심 조사 중…엄중제재"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중동 전쟁과 더불어 국내 유가가 급격하게 치솟은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부 지역 주유소의 담합 의심 사례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 제4차 회의에서 "인근 주유소 간 가격 동조화 및 담합 의심이 있는 부산·경북·제주 지역의 주유소에 대한 현장 조사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출고조절·담합 등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민생을 해치는 행위가 확인되는 즉시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정위는 석유제품 공급 단가의 급격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이달 9일 4대 정유사 현장 조사를 개시하고 지방사무소를 총동원해 전국 주유소의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 중이다.

그는 근래까지 이어진 식품업계의 담합을 거론하고서 "민생을 좀먹는 담합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할 시 언제든 그 이익을 현저히 초과하는 제재가 뒤따를 것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앞서 담합이 적발된 설탕·밀가루·전분당 공급업체가 가격을 낮추고 이를 원료로 삼는 제과점 빵, 라면, 과자 가격도 인하된 것에 주목하면서 "가격 인하가 국민 먹거리 전반으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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