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휴머노이드 시대 '게임체인저' 될 것"

입력 2026-03-12 16:47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휴머노이드 시대 '게임체인저' 될 것"

'더 배터리 콘퍼런스' 발표…'솔리드스택' 독보적 기술 강조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SDI는 12일 전고체 배터리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장석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상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부대행사 '더 배터리 콘퍼런스'(TBC)에서 "전고체 배터리는 절대적인 안전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가벼우면서도 높은 용량으로 로봇 가동시간을 8시간까지 늘릴 수 있는 혁신적 설루션"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궁극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삼성SDI는 전날 인터배터리 전시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브랜드 '솔리드스택'(SolidStack)을 공개했다.

현 상무는 "전고체 분야에서 1천여건의 특허 출원과 500여건의 특허 등록 건수를 보유하는 등 글로벌 업계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약 50만대 수준이었던 서비스 로봇 수요는 2030년 204만대로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 상무는 로봇용 배터리의 핵심 요소로 고에너지 밀도와 급속 충전, 고출력, 안전성, 설계 유연성 등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원통형 배터리 고도화와 플렉시블 팩 설계, 열 확산 차단 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뿐 아니라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와 실리콘 흑연 복합체 음극, 탭리스 구조 등을 적용한 원통형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로봇 업체에 배터리 설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 상무는 "AI 기술의 획기적인 진보로 완전 자율 로봇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로봇에 최적화된 고성능 배터리 설루션으로 피지컬 AI 시대의 현재와 미래를 기술적으로 견인할 준비를 마쳤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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