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 11.7% 증가
SNE리서치 "中, 96% 이상 차지…韓, 1%대로 축소"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올해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시장이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전기차 판매 둔화에 이전보다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1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세계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하이브리드 자동차(HEV) 등 전기차 시장의 음극재 적재량은 총 8만5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2.1% 감소한 상황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과거보다 증가율은 둔화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음극재 적재량은 3만6천t으로 17.4% 늘어났다.
업체별로 중국 샨샨과 BTR이 각각 1만6천t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은 대형 셀 메이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고객 기반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췄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의 96% 이상을 차지하며 절대적 우위를 굳히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대규모 생산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출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기업 비중은 작년 1분기 2%대 후반에서 1%대 후반으로 낮아졌고 일본 기업 역시 3%대 초반에서 1%대 후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국내 업체들은 비중국 공급망 대안과 실리콘 복합 기술 결합 전략으로 틈새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중장기적으로 실리콘 복합 음극재 확대, 고속 충전 기술 요구, 비중국 공급망 다변화 정책 등이 구조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단기간 내 점유율 지형이 급격히 재편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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