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벨기에 첫 방산전시회 'BEDEX' 참가

입력 2026-03-11 10:54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벨기에 첫 방산전시회 'BEDEX' 참가

L-SAM 요격미사일·다기능레이다 전시…천무 유도탄도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오는 12∼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BEDEX 2026'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벨기에에서 처음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로 라인메탈, KNDS, 레이시온 등 유럽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화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와 유럽연합(EU) 주요 기관이 위치한 브뤼셀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 선제적으로 참여하며 서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벨기에는 현재 다층 대공방어망 구축을 국방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대응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L-SAM 요격미사일과 발사대를, 한화시스템은 L-SAM용 다기능레이다(MFR),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신규 개발 중인 레이저 장갑차를 전시한다.

L-SAM은 고도 40㎞ 이상의 상층에서 탄도미사일을 직격 요격 방식으로 요격할 수 있으며 지난 2024년 개발을 마치고 지난해부터 양산되고 있다.

L-SAM은 높은 고도에서 떨어지는 빠른 속도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어 적의 위협에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최근 대공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는 유럽에 현지 요구에 맞춘 신속한 전력화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도 서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천무는 폴란드에 이어 최근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으로 유럽 내 운용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천무 발사대와 사거리 80∼290㎞의 유도탄 4종을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K9 자주포 수출 등을 통해 다져온 나토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기반으로 한화가 보유한 대공방어 및 지상화력 역량을 유럽 시장에 알리고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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