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 5.1조원 자사주 소각에 장 초반 급등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SK[034730]가 5조원대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소식에 11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SK는 전장보다 9.40% 오른 38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SK는 자사주 약 1천798만주 중 임직원 보상 활용 목적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 약 1천469만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0%로, 지주사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고 SK는 설명했다.
소각 대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뿐만 아니라 과거 지주회사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발생한 '특정목적 취득' 자사주를 포함한다.
NH투자증권[005940] 이승영 연구원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자사주 소각은 지주회사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확대 요인이 된다"며 "자사주 소각 반영 시 SK의 NAV 대비 할인율은 61.6%로, 주요 지주회사 평균이 50%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고 짚었다.
키움증권[039490] 안영준 연구원은 "예상보다 전향적인 주주환원 발표로,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면서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 사용처와 신규 투자 과실이 주주에게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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