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거물 애크먼, 뉴욕증시에 펀드 상장 재추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회장이 10일(현지시간) 자신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개했다.
퍼싱스퀘어 공시에 따르면 애크먼은 퍼싱스퀘어와 신규 투자펀드인 '퍼싱스퀘어 USA'를 뉴욕증시에 동시 상장하는 절차를 개시했다.
애크먼은 퍼싱스퀘어 USA 주식을 매입하면 기존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의 주식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퍼싱스퀘어 USA는 이번 상장 과정에서 신규 자금을 50억∼100억 달러(7조3천억∼14조7천억원) 목표로 조달할 계획이다.
애크먼은 지난 2024년 역대 최대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뉴욕증시에 상장하려 했으나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가 이번에 다시 상장 절차를 재개한 것이다.
그의 펀드는 기업 이사회를 압박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행동주의 전략을 구사하다가 최근 몇 년 새 대형 상장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의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다.
월가 거물 투자자인 애크먼은 클로딘 게이 전 하버드대 총장이 '반(反)유대 논란' 등으로 사임하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자계 바깥에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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