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자회사 루도로보틱스 CEO 맡았다

입력 2026-03-11 06:15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자회사 루도로보틱스 CEO 맡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국지사 대표에 이강욱 CAIO

"현실 과제 해결할 수 있는 범용 로봇 지능 시스템 구축"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가 미국에 신설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업 루도로보틱스(Ludo Robotics)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한다.

11일 게임·IT 업계에 따르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루도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루도로보틱스는 피지컬(물리) AI 및 로보틱스 연구를 위해 크래프톤이 설립한 기업으로, 미국에 모회사를 두고 한국에 자회사를 둔 구조다.

루도로보틱스의 슬로건은 'The Social Humanoid Brain Company'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를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루도 로보틱스는 홈페이지에서 회사 목표에 대해 "인지·학습·조작을 통해 피지컬 AI 연구를 발전시키고 로봇공학, 물리학, 컴퓨터 과학을 결합해 현실 세계의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견고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실제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범용 로봇 지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에서 AI본부를 이끌어온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루도로보틱스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다.

이 CAIO는 지난달 20일 설립된 한국 지사 루도로보틱스코리아 대표도 맡고 있다.

크래프톤은 AI의 로보틱스 분야 적용에 여러 차례 관심을 드러내 왔다.

'PUBG: 배틀그라운드'나 '인조이(inZOI)' 같은 3D 가상 공간에 AI 기반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캐릭터를 구현하며 쌓은 시뮬레이션 역량을 피지컬 AI, 로보틱스 분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창한 CEO는 지난해 4월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 젠슨 황 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을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대한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SK텔레콤[017670] 정예팀' 핵심 멤버로 참여, 피지컬 AI 분야 학습까지 염두에 둔 파운데이션 모델 'A.X K1'을 고도화하고 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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