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넷마블, 구글 수수료율 인하 최대 수혜 기대"

입력 2026-03-10 08:42
SK증권 "넷마블, 구글 수수료율 인하 최대 수혜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10일 구글 수수료율 인하로 국내 게임업체 중 넷마블[251270]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구글이 지난 4일 수수료 개편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가운데 이번 개편 이후 구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5% 결제 수수료가 별도로 책정된다"며 또 신규 설치 앱 수수료(20%)는 기존 설치 앱 수수료(25%)보다 낮으며, 구글 플레이 게임즈 레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신규 앱 설치 시 최저 15%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수수료 요금 체계는 6월 말 미국·EU(유럽연합) 지역부터 적용이 시작되고, 9월 30일 호주, 12월 31일 한국과 일본, 2027년 9월까지 전 세계 시장으로 순차 적용된다"고 부연했다.

남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고 ▲북미·EU 지역 매출 비중이 크며 ▲자체 결제 시스템 전환 능력이 있는 업체 ▲신규 게임 출시 계획이 많은 업체가 이번 수수료 개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게임사는 넷마블"이라며 "모바일 매출 비중이 약 90%이고, 이중 북미·유럽 지역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파악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넷마블은 소셜카지노와 역할수행게임(RPG) 게임들의 구글 플레이 의존도가 높고, 자체 결제 시스템의 적극적인 확장을 도모 중"이라며 "매년 최소 6개 이상의 신작을 내고 있어 신규 수수료 적용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더블유게임즈[192080]도 북미·유럽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갖추고 있어 6월에 수수료 인하 효과가 반영될 수 있으며, 데브시스터즈[194480]도 쿠키런의 북미·유럽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펄어비스[263750]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지만, 검은사막 PC 중심이라 이번 수수료 개편의 수혜는 제한적"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해외 매출 비중이 작고 신작 흥행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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