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패럴림픽 기념 발달장애 화가 작품 국제 전시회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 아트패러展…30개국 화가 142명 참여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을 맞아 전 세계 발달장애 화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단법인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은 7일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 '아트패러(ArtPara) 밀라노-코르티나 2026'이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142명의 발달장애 화가가 참여했다. 이탈리아 작가가 47명으로 가장 많다.
이탈리아 아틀리에 리베랄라르테의 작가 6명은 각자의 자화상을 담은 '6인 자화상'을 출품했다.
다운증후군을 앓는 미국인 작가 켈리 웨솔렉의 작품 '푸른 사각형 추상'은 미국 시카고의 방송사도 주목한 작품이다.
우리나라 김현우 작가의 '크로노스 낫 드로잉'도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세상의 모습을 '픽셀'로 재구성해 직관적인 드로잉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회는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문화프로그램인 문화올림피아드로 처음 채택됐다.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은 2년마다 동계·하계 올림픽 개최지에서 아트패러를 개최해 전 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축제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다음 아트패러는 2028년 하계 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오준 아트패러 조직위원장은 "스포츠와 예술은 사회적 약자들이 참여해 포용과 형평의 가치를 드러낸다"고 말했다.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은 시각·청각 장애가 있는 김근태 작가가 주도해 2008년 발족했으며 다양한 국제 전시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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