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M 54조' 코람코, 부동산운용 2위 굳히나…자회사 700억 유증

입력 2026-03-06 09:24
'AUM 54조' 코람코, 부동산운용 2위 굳히나…자회사 700억 유증

데이터센터·초대형 복합개발사업 확장으로 투자 가속화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은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에 700억원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코람코자산운용은 약 1천400억원의 자본금을 갖추게 됐다.

코람코는 이를 계기로 리츠·부동산펀드·부동산신탁 등으로 구성된 사업 구조와 섹터별 전문성을 강화해 투자 규모를 높이고 성장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코람코는 약 54조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관리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에 이은 국내 2위 규모다.

앞서 코람코는 이지스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에 이어 3위였지만 작년 말 기준으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모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로 17조2천억원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 중이고 부동산신탁으로 17조5천억원을 관리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에서는 부동산펀드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통해 약 19조2천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서울 구로구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준공을 시작으로 안산 성곡, 부산 장림 등에서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했고 최근 분당 두산타워,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등을 연이어 매입했다.

코람코는 약 10조원 규모의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자산관리회사(AMC)로도 참여하고 있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현재 운용 중인 54조 원의 운용자산(AUM)은 향후 대형 복합개발과 디지털 인프라 투자 등 투자자에게 더 높은 수익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리츠·신탁·운용을 아우르는 통합 투자플랫폼과 안정적으로 정착된 섹터 전문가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앞서 투자 기회를 선점해 부동산 투자시장에서의 이니셔티브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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