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국가AI전략위 '노동현장 AI전환' 릴레이 간담회
"AI 기술 혁신과 노동 환경 변화 조화 이뤄야"
분과별 회의·토론 결과 'AI 친화' 문서로 관리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노동 현장 AI 전환과 일자리의 미래' 릴레이 간담회를 총 3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첫 간담회에서는 '현장 AX(AI 전환)와 일자리 구조의 불안정성'을 주제로, AI 확산이 산업 현장의 직무·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 양상을 공유했다.
발제자로 나선 반가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AI 전환이 국내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산업·직무 단위로 분석하고 숙련도 향상 중심의 '업스킬링'과 새로운 기술 습득을 위한 '리스킬링'의 관점에서 변화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김현주 민주노총 콜센터노조 지부장은 AI 도입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 운영 방식의 변화와 노동자가 체감하는 AI 전환 경험을 소개했다.
종합 토의에서는 AI 전환 과정에서 축적되는 현장 경험을 정책 논의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와 전환기 노동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주로 논의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AI 기술 혁신과 노동 환경 변화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에서 일자리 관련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유재연 사회분과장은 "AI 전환은 생산성 향상의 계기인 동시에 노동 환경 변화를 수반하는 과정"이라며 "기술 도입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사회적 논의와 제도적 준비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위원회 위원, 노동 분야 전문가, 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릴레이 간담회는 AI 전환이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 진단을 시작으로 기술 변화 흐름과 일자리 동향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은 "AI 확산 과정에서 AI를 단순한 대체 기술로 바라보기보다 사람이 더 안전하고 부가가치 높은 일을 하도록 돕는 생산성 향상 도구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AI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일자리 전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원회는 앞으로 분과별 회의와 토론 결과를 AI 친화 텍스트 형식인 '마크다운'(Markdown,.md)으로 작성·관리하고 이를 위원회 누리집에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해 온 한글 문서의 문장과 문단 구조를 AI가 정확히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처다.
위원회는 회의·토론 결과 문서가 공적 의사결정이 축적된 자료로서 AI의 한글 이해 능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에 주목해 AI 활용에 적합한 형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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