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코리아 "직원 12명 이하 매출 1천억달러 한국 기업 나올것"
"한국서 피지컬 AI 전담팀 만들어…중국·일본팀과 협조"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AI 도입이 확산하면서 2029년까지 직원 12명 이내로 매출 1천억 달러(약 147조원)를 달성하는 기업이 최소 5개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3일 AWS 코리아 오피스에서 이러한 내용의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한국 기업의 60% 이상이 이미 다양한 모델을 업무에 활용하는 복합 AI를 쓰고 있다"라며 "이러한 추세라면 2029년까지 12명도 안 되는 인원으로 매출 1천억 달러를 달성하는 한국 기업이 5개 정도 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한국 기업 10곳 중 6곳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상황이지만 AI로 기획하거나 평가할 때 관련 기준이 부족하다는 점은 과제로 꼽혔다.
한국IDC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50%는 기준 부족을 최대 과제로 꼽았고, 이는 글로벌 평균 대비 5.9%포인트(p) 높은 수치였다.
AWS에 따르면 AI 생태계는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와 더 넓은 범위의 작업을 처리하는 AI 에이전트에서 자율적으로 인간의 논리와 추론을 모방하는 에이전틱 AI로 넘어가고 있다.
함 대표는 "인간이 관리나 감독을 하고 실제 일은 에이전틱 AI가 하는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라며 "모든 업무에 AWS가 도움이 되도록 협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WS는 지난해 성과로는 먼저 한국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꼽았다.
지난해 AWS는 2031년까지 한국 시장에 7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투자 계획 내에는 SK그룹과 협력해 AI 존을 설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밖에 AW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신약 개발 플랫폼인 K-멜로디 프로젝트에도 지원한 바 있다.
AWS는 올해 계획으로 에이전트 AI 구축을 위해 데이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함 대표는 "회사 내에 다양한 소스로 들어오는 데이터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하고 해당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AWS는 피지컬 AI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함 대표는 "로보틱스가 많이 나오고 있어 한국팀도 전담팀을 만들고 중국, 일본 팀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본사 지원을 받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피지컬 AI를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AWS는 이날 오픈AI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AWS는 우선 150억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수개월 내로 3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
양사는 오픈AI 모델 기반 '상태 유지 런타임 환경'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상태 유지는 개발자 환경은 AI 모델이 컴퓨팅, 메모리, 신원 등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개발자가 콘텍스트를 유지하고 이전 작업을 기억하며 컴퓨팅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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