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가비아 상대 "이사 보수 공개 제안 상정해 달라" 가처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은 이사보수 공개를 권고하는 주주제안권 행사(권고적 주주제안)를 명시적으로 거부한 가비아[079940]를 상대로 지난달 27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얼라인은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가비아와 코웨이[021240], 덴티움[145720], 솔루엠[248070],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등을 상대로 이사 및 주요 경영진의 보상체계 공개를 권고하는 의안을 주주제안한 바 있다.
얼라인의 주주제안은 회사의 이사 및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세부 보상내역과 보상체계의 내용을 2026 사업연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혹은 보수보고서 또는 이에 준하는 별도의 보수 관련 보고서를 통해 연 1회 정기적으로 공시하도록 이사회에 권고하는 이른바 '권고적 주주제안'이다.
얼라인은 "가비아가 주주제안 안건 상정을 거부하겠다고 명시적으로 통보함에 따라 해당 안건의 상정을 구하는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가비아는 권고적 주주제안의 경우 회사 정관에 명시된 근거 규정이 없고 상법이나 정관에서 정한 결의사항이 아닌 경우 주주제안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라는 이유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 안건을 정기주주총회 의안으로 상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얼라인 측은 "우리의 주주제안은 주총 목적사항과 무관한 사항이 아니라 오히려 상법이 정한 주총의 목적사항인 이사의 보수에 관한 것"이라며 이사회의 고유권한을 침해하지 않고 주주들의 총의를 확인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주총의 본연의 기능을 수행해 "적법한 주주제안권 행사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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