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북 완주 AI데이터센터에 토털 냉각설루션 공급 협약

입력 2026-03-01 10:00
LG전자, 전북 완주 AI데이터센터에 토털 냉각설루션 공급 협약

완주군·테크노그린·한전KDN과 20㎿급 데이터센터 구축 MOU

설계 및 유지보수관리 영역으로 사업기회 확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전자가 전북 완주군에 건립 예정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토털 냉각 설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LG전자는 완주군·테크노그린·한전KDN과 '완주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29년까지 총 2천800억원을 투입해 20㎿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이번 사업은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전력계통영향평가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효율적으로 식히고 제어하는 핵심 설비인 초대형 칠러를 비롯해 ▲ 데이터센터 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컴퓨터룸 공기처리장치(CRAH) ▲ 액체냉각설루션(CDU) 등 다양한 산업용 HVAC(냉난방공조) 설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테크노그린은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을, 완주군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인허가와 사업 관련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한전KDN은 안정적 전력 공급과 운영체계 구축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HVAC 제품의 생산·개발·공급 등 기존 사업 영역 외에도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설루션 선정과 배치를 결정하는 설계부터 빌딩관리시스템(BMS) 구축 및 운영 등 데이터센터 유지·보수·관리(MRO)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HVAC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모터·팬모터·드라이브 등 HVAC 주요 부품을 자체 개발해 생산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가 확대된 결과, 지난해 데이터센터향 칠러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안정성과 효율성으로 대표되는 LG전자 HVAC 설루션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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