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격] "미군, 수일간 이란 집중공습 예정"

입력 2026-02-28 18:21
수정 2026-02-28 20:56
[美 이란 공격] "미군, 수일간 이란 집중공습 예정"

이스라엘 "대이란 공격 첫단계…4일간 진행할 계획"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전역을 전격 공습한 가운데 이번 공격이 수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당국자는 미국과 이스라엘군이 이란 정권을 상징하는 건물과 정보기관이 식별한 표적들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군사 기반 시설 공습을 통해 이란의 대응을 무력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방송 채널 12도 이번 이란 공습이 4일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리는 이번 공습에 대해 대(對)이란 공격의 첫 단계라며 "4일간 계속되는 복합적이고 강력한 공습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실은 IDF와 미군이 이란 테러 정권을 철저히 분해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광범위한 합동 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 공격이 수십 개의 군사 목표물을 겨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미국의 공격 사실을 확인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을 통해 "이란의 미사일·미사일 산업을 파괴하고 해군을 전멸시킬 것"이라며 이번 공격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이 12일간 이란의 나탄즈 핵 시설 등 군사 시설 수십 곳을 공격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도 스텔스 폭격기 등을 이용해 이란 내 핵 시설 3곳 공격하며 전쟁에 개입했고, 개입 이틀 만에 미국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자 "이란에서 살해가 계속되면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무력 개입을 위협했고 지난해부터 항공모함 등 미국의 핵심 군사 자산을 중동 해역에 집결시켰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오만의 중재로 지난 26일까지 세 차례에 걸친 핵 협상을 진행했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추가협상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지만 이날 이란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전격 개시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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