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CB 발행·호텔 메리어트 브랜드 계약

입력 2026-02-27 10:29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CB 발행·호텔 메리어트 브랜드 계약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상장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이사회를 통해 전환사채(CB) 발행을 공식화하고 글로벌 호텔 브랜드 메리어트와 브랜드 사용 계약을 체결하며 호텔 섹터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이날 재동 호텔 개발사업비 조달을 목적으로 17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의결했다.

발행 조건은 쿠폰금리 3.5%, 만기수익률(YTM) 4.7%이며, 전환가액은 4천925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일 종가 4천580원 대비 약 7.5% 할증된 수준이다.

통상 전환가액은 최근 거래일 가중평균주가 또는 1개월·1주일 가중평균주가 등을 반영해 산정되거나 투자 유인을 위해 일부 할인된 조건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엔 현 주가 대비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으로 확정됐다고 코람코는 설명했다.

조달 자금은 서울 종로구 재동에서 추진 중인 관광호텔 개발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하 1층∼지상 14층, 총 91객실 규모로 조성되며 안국역 인근에 위치했다.

코람코 측은 "북촌 영구조망이 가능한 이 호텔은 최근 외국 관광객과 인근 직장인 단기 임대 수요 증가로 준공 후 가치상승도 기대된다"며 "여기에 더해 3%대 쿠폰금리로 개발 재원을 확보함에 따라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사업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지난해 말 편입을 완료한 서울 구로 아늑호텔과 인천 구월 아늑호텔에 대해서도 이날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및 국내 운영 파트너사인 더휴식과 브랜드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두 자산은 '아늑 시그니처 서울 구로,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와 '아늑 시그니처 인천 구월,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로 리브랜딩 되며, 국내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의 1호 사업이 될 예정이다.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는 글로벌 예약망과 로열티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메리어트의 미드스케일 브랜드다.

리브랜딩 작업과 시설 업그레이드 공사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 상장리츠본부 이장혁 본부장은 "재동 호텔 개발과 메리어트 브랜드 계약 체결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호텔 사업 확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장 평균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글로벌 브랜드를 도입함으로써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