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 ESG 위험 감시에 AI 쓴다

입력 2026-02-27 10:20
세계 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 ESG 위험 감시에 AI 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가 투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험을 감시하는 데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NBIM은 26일(현지시간) 내놓은 '연례 책임투자' 보고서에서 "우리는 투자와 리스크 의사결정을 개선하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석하는 정보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과 지속가능성 관행에 대한 이해를 심화한다"고 덧붙였다.

또 "AI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스튜어드십 전문가들에게 지배구조와 지속가능성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기업 회의 절차를 강화하고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들을 구축하고 있다"고도 했다.

NBIM 대변인은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ESG 위험 모니터링팀이 2024년 11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일상 업무에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클로드가 "포트폴리오 전반의 ESG 위험을 모니터링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됐다"고 말했다.



니콜라이 탕엔 NBIM 최고경영자(CEO)는 보고서 서문에서 "AI는 우리가 투자자로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새로운 도구들은 우리가 위험을 분석하고, 투자를 평가하며, 기업과의 관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NBIM은 약 2조2천억달러(약 3천2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한다. 60개국 7천2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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