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점도표' 첫 공개, 동결 16개…인하 4개로 인상 1개 보다 많아
금통위원 대부분 6개월 뒤 금리 동결 전망…매파보단 비둘기파 우세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7명이 각자 생각하는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이 '점도표' 형식으로 26일 첫 공개됐다.
금통위가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한 가운데 전체 21개의 점 가운데 16개가 2.50%에 몰렸다.
금통위원 대부분이 6개월 후에도 금리 동결을 예상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현재 금리보다 0.25%포인트(p) 낮은 2.25%에는 점 4개가, 0.25%p 높은 2.75%에는 점 1개가 각각 찍혔다.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 전망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는 의미로, 전반적으로는 다소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구도다.
이 점도표는 이창용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이 저마다 염두에 둔 6개월 후 기준금리 수준을 점 3개씩 총 21개 찍는 방식으로 작성된다.
점은 기본값과 상·하방 리스크를 고려한 값을 각자 3개씩 찍되 모두 같은 금리 수준을 짚어도 무방하도록 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 19명이 제시하는 점도표와 형식은 다소 다르지만, 도입 취지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금통위는 앞으로 한은 경제전망이 발표되는 매년 2·5·8·11월 총 4차례에 걸쳐 점도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금통위는 점도표와 별도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이번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서는 금통위원 7명이 모두 찬성했다"고 밝혔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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