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미디어업, 밸류에이션 최하단…올해 턴어라운드 기대"

입력 2026-02-26 09:01
키움證, "미디어업, 밸류에이션 최하단…올해 턴어라운드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26일 미디어 및 광고 산업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상장 이후 최하단 수준이지만 올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임수진·김진영 연구원은 "(기업의) 미세한 마진 개선만으로도 폭발적인 주가 상승이 촉발되는 변곡점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국내 미디어·광고 산업이 글로벌 OTT로 몰린 플랫폼 권력과 제작 원가의 인플레이션, 국내 광고 시장의 침체 등으로 상장 이후 최하단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캡티브 채널(계열사간 내부 시장)의 편성 회복과 생성형 AI의 도입 등을 통한 엄격한 제작비 통제, 광고 요금제와 하이브리드 수익 모델 안착이 맞물리며 올해는 실적 개선이 주가 회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극단적인 밸류에이션 할인은 향후 비용 구조 효율화가 가시화될 경우 가장 강력한 주가 반등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며 "엄격한 리쿱율(제작비 대비 콘텐츠 공급 수익) 사전 심사를 통과한 프로젝트 위주로 편당 제작비를 강도 높게 통제하는 수익성 방어 체력이 입증되는 시점이 리레이팅(재평가)의 강력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봤다.

미디어와 광고 업종 중에서 각각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제일기획[030000]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들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 2년간의 편성 축소와 고정비 부담을 딛고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시현할 것"이라며 AI 활용 후반작업을 통한 원가 통제와 고마진 구작 판매를 통한 영업이익 고성장을 기대했다.

이어 모회사인 CJ ENM[035760]에 대해서는 광고망 시너지를 통한 광고 매출 상승과 신규 IP 라인업 확대, 엠넷 플러스의 수익화 모델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광고업 최선호주로 제시한 제일기획[030000]에 대해선 올해 동계 올림픽과 북미 월드컵 등의 초대형 이벤트가 집중돼 있다는 점을 들어 안정적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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