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카드론 잔액 전월비 0.6%↑…한달 만에 증가 전환
"새해 자금수요 몰리는 연초효과 영향"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연초효과 등으로 인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일 여신금융협회 통계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올해 1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5천850억원으로 전월 말(42조3천292억원)보다 0.6% 늘었다.
지난해 카드론 잔액은 당국의 강력한 대출규제 영향으로 6∼9월 4개월 연속 감소세였다. 이후 10·11월 늘었다가 12월 다시 감소했고 새해 들어 다시 소폭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연말·연초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통상 연말에는 성과급 등을 활용한 상환과 카드사 건전성 관리 차원의 부실채권 상각 등으로 잔액이 줄어든다. 반대로 연초에는 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잔액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1년 전(42조7천310억원)보다는 0.3%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 효과로 인해 잔액이 늘었지만 대출규제 영향 아래 카드사들이 나름 부채 관리에 나서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지난달 6조7천195억원으로 전월(6조7천201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현금서비스 잔액(6조1천730억원 → 6조996억원) 역시 감소했다.
다만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서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은 작년 12월 1조3천817억원에서 지난달 1조4천641억원으로 늘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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