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日 무기수출 규제 완화 추진에 기대 표명
교도통신 인터뷰…"北이 러에서 배운 전술, 日안보에 위협될 것"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살상 무기 등 방위장비 수출 규제 완화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교도통신과 단독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조기에 회담해 새로운 방위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생산되는 패트리엇 미사일 등 무기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일본은 미국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패트리엇 미사일을 생산하고 있으나 현재는 '방위장비 이전 3원칙' 등에 의해 살상 무기 수출은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부족해진 미사일 보충을 위해 일본에 수출을 요청했을 때에도 규정을 일부 개정해 처음으로 패트리엇을 미국에 수출한 바 있다.
현재 다카이치 정부는 살상 무기 등을 포함해 무기 수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이 방어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출이 허용되면 "우크라이나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일본에 무인 수상정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1만명 이상의 북한 군인이 러시아에 파견돼 다양한 무인기 기술과 하이브리드 전술을 배워 모국에 가져가고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일본의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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