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추가 선정 모티프 "멀티모달·피지컬AI 도전할 것"(종합)

입력 2026-02-20 17:21
독파모 추가 선정 모티프 "멀티모달·피지컬AI 도전할 것"(종합)

독파모 탈락 트릴리온랩스 "결과 겸허히 수용…향후 다시 도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오지은 기자 =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정예팀으로 추가 선정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모티프가 정예팀으로 선정되면서 한국형 AI의 독자성과 기술 주권 확보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모티프는 이번 공모에서 외국산 오픈소스 모델을 차용하지 않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모티프는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쓰지 않고 자체 개발한 아키텍처와 학습 방법론으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티프-2-12.7B 모델은 글로벌 지표인 아티피셜 애널러시스에서 한국 모델 1위에서 달성하기도 했다.

또 모티프는 이미지 생성과 비디오 생성 모델 등 멀티모달 기술력도 선보인 바 있다.

모티프 컨소시엄에는 17개 참여기관과 12개 수요기관이 참여하는데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모델 설계를 총괄하고 모레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최적화와 분산 추론, 경량화 기술을 담당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서울대는 멀티모달 모델 설계, 영상 품질 향상,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크라우드웍스[355390]와 매스프레소는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맡았고, 엔닷라이트는 로보틱스용 시각언어행동 합성 데이터 생성을 담당한다.

모티프 컨소시엄은 향후 모델 개발 이후 산업과 공공부문의 AX 실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 체감 분야, 국가 핵심 인프라, 국가 전략 산업으로 AX 확산 구조가 나뉘었다.

HDC랩스[039570]가 국민 체감 분야에서 스마트홈 서비스 실증에 AI를 적용하고 매스프레소와 에누마코리아가 교육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국가 핵심 인프라 분야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이 서비스를 개발하고, 모비루스와 전북테크노파크가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작업) 실증을 수행한다.

국가 전략 산업에는 XYZ가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로보틱스 적용을 진행한다.

모티프 컨소시엄은 멀티모달에서 나아가 피지컬 AI까지 모델을 확장하고 개발된 모델을 상업용 오픈소스와 대국민 AI 서비스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모델과 SW를 아우르는 오픈소스화로 국산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과 공공 전 분야에서 AX 성공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이 AI 3강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I 스타트업 트릴리온랩스는 정부가 진행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트릴리온랩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과는 아쉽지만 트릴리온랩스의 방향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릴리온랩스는 또한 "해당 사업이 논의되기 이전부터 프롬 스크래치 기반 독자 모델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이미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중치 초기화부터 설계하는 독자 아키텍처와 새로운 구조에 대한 도전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소중한 경험과 기회를 주신 점에 감사드리고 향후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준비된 모습으로 다시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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