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씨앤씨인터내셔널 투자의견 하향…"실적 가시성 악화"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가영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한 732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4천417% 성장한 1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높아 보이나 전년 동기 자동화 설비 도입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라면서 "영업이익률(OPM)은 1.6%로 전 분기 9.2% 대비 크게 부진했고 그로 인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82% 하회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해외 고객사 다변화 시도 과정에서 신제품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는데, 다품종 소량 생산이 많아지다 보니 생산 효율이 크게 악화했고, 신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객사 다변화라는 방향성은 장기적 성장을 위해 타당하나, 신규 해외 고객사 발굴 및 제품 다변화 초기 단계의 비효율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며 "실적 가시성 악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론칭한 신제품 중, 단기에 대량 리오더(재주문)가 가시화될 사례도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K-뷰티 중 색조 카테고리는 아직 서구권 시장 성적이 저조하기에 국내 브랜드향 매출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고, 해외 브랜드향 매출은 성장 본격화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한 목표주가도 5만원에서 3만원으로 40% 낮춰잡았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현 주가(3만4천350원)보다 12.7%가량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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