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평화委' 첫 회의…"평화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저렴"

입력 2026-02-19 23:49
'트럼프 평화委' 첫 회의…"평화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저렴"

트럼프, 회의 주재…40여개국이 대표 파견, 한국은 옵서버로 참석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 회의를 주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0여개국 대표들과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는 10여개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회의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평화보다 중요한 것은 없고, 평화보다 더 저렴한 것은 없다"며 "전쟁에 나가면 평화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의 100배가 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미측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 및 재건을 위해 평화위 참여국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비용이 50억 달러(약 7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또 휴전 과도기에 가자지구 주민 안전과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안정화군(ISF)과 현지 경찰 인력에 수천명을 투입하겠다고 밝힐 것이라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전날 브리핑에서 밝힌 바 있다.

평화위 첫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일단 가자지구 평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 도출에 집중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위는 애초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재건을 완료할 때까지 이 지역을 통치할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구상됐다.

명칭도 처음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였지만,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참석 계기에 헌장에 서명하면서 평화위를 출범하면서 명칭에서 '가자지구'가 빠졌다.

이를 두고 평화위가 그간 유엔이 해온 국제 분쟁 해결기구 역할을 추구한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이에 평화위에 회원으로 가입한 국가는 20여개국에 불과한 상황이다. 미국의 서유럽 동맹국 및 바티칸 교황은 불참 결론을 내렸다. 한국도 이번 회의에 비가입국인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다. 한국 대표는 김용현 전 주이집트 대사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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