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경제협력 컨퍼런스'…AI·공급망 등 협력모색

입력 2026-02-20 06:00
'한·인도 경제협력 컨퍼런스'…AI·공급망 등 협력모색

산업부 주최…통상본부장·주한인도대사·인도진출기업 등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부는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인도 경제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양국 통상·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구 1위 거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연 6∼7%의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하며 차세대 생산기지이자 공급망 거점으로 주목받는 인도와의 미래 경제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고랑랄 다스 주한인도대사, 라자트 쿠마르 사이니 인도 국가산업회랑개발공사(NICDC) 최고경영자(CEO) 등 정부 관계자와 기업, 기관 등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 세션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인도가 젊고 풍부한 인구, 금융 안정, 적극적 산업 전략 등을 바탕으로 가파른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한국과 인도가 첨단산업 및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해 협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산업, 소비재, 콘텐츠 등 분야에서 인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인도 진출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인도 정부 측에서도 인도의 투자 환경과 각종 투자 인센티브, 조선·해양산업 육성 정책 등을 소개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포스코경영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나와 한·인도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들은 인공지능(AI), 첨단산업, 우주·항공 등 한국과 인도가 상호 보완적으로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민·관·연이 합심해 전략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신남방의 중심 국가이자 글로벌사우스의 리더인 인도와의 경제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인도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비슷한 아세안 11개국과 우리나라의 연간 교역액이 2천억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간 약 250억불인 한·인도 교역 규모는 성장할 여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새로운 통상 환경 시대에 맞게 AI, 디지털, 공급망, 그린에너지 및 제조업 협력 등 분야의 파트너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등 주요 경제협력 현안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양국 협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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