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시장, 클램셸 지고 북타입 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폴더블 65% '북타입"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좌우로 접는 '북타입'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 따르면 북타입 제품 비중은 지난해 52%에서 올해 약 65%로 확대돼 전 세계 폴더블 출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clamshell·조개껍데기)형 제품은 스타일 중심의 보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전체 시장 내 비중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북타입 폴더블의 시장 확대 배경으로 하드웨어 완성도와 사용성의 지속적인 개선, 고부가가치 폼팩터에 대한 제조사들의 신뢰 강화 등을 꼽았다.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명확한 기능적 가치와 생산성 중심의 실용성을 추구하며 북타입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갤럭시 Z7 폴드 출하량이 갤럭시 Z7 플립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시장 확대 국면에서는 클램셸 제품이 대중화에 기여했으나 현재는 북타입 폴더블이 장기 성장을 견인할 핵심 라인업으로 인식되는 대목이다.
이러한 추세는 글로벌 제조사들의 행보에서도 확인된다. 모토로라는 최근 CES에서 첫 북타입 폴더블을 공개했으며, 구글 역시 픽셀 폴드 라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러한 구조적 전환 국면에서 올해 하반기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시장 진입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1:1.414 비율의 와이드 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북타입 폼팩터를 채택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
이어 "애플의 시장 진입은 제조사 전략과 생태계 전반에서 북타입 폴더블로의 수렴 현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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