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기술주 투매發 위험회피에 변동성…1,438.60원 마감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큰 변동을 보이며 1,439원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가 나타나는 등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고조되자 장 막판에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13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1.50원 급락한 1,43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9일(1,434.00원) 이후 처음으로 1,430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40.20원 대비로는 1.60원 낮아졌다.
뉴욕장에 1,440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장중 1,433.5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약세로 전환하는 등 분위기가 돌변하자 상승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한때 2% 가까이 밀렸다. 비트코인도 장중 하락세로 전환해 6만5천달러대로 굴러떨어졌다.
이에 안전자산인 달러는 강세 압력을 받았고, 달러-원 환율은 한때 1,440.2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울프 리서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발표 기간에 인공지능(AI) 관련 뉴스가 다양한 산업 전반에 대서특필 위험을 만들어내면서 극심한 가격 변동과 급등락이 나타났다"면서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시작한 급락이 AI로 대체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자산운용사나 데이터 제공업체 등 다른 업종으로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2시 24분께 달러-엔 환율은 152.67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871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971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0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8.61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1.80원, 저점은 1,433.50원으로, 변동 폭은 18.3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2억6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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