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MAT 美 R&D 센터 합류…반도체 혁신 가속

입력 2026-02-12 14:48
삼성전자, AMAT 美 R&D 센터 합류…반도체 혁신 가속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7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연구개발(R&D) 협업 센터에 합류한다.

12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뉴스룸에 자사가 짓고 있는 '에픽(EPIC) 센터'에 삼성전자가 합류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센터에는 첨단 반도체 장비 R&D 분야에서 미국 내 최대 규모인 50억달러(약 7조2천억원)가 투입된다.

EPIC 센터는 올해 개소 예정으로, 반도체 공정 기술 및 제조 장비 R&D 협력을 위한 세계 최대·최첨단 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곳에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삼성전자는 첨단 노드 미세화, 차세대 메모리 아키텍처, 3D 집적을 가속하기 위한 소재 공학 혁신 등 공동 R&D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개발부터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수년가량 단축한다는 목표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혁신의 엄청난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업계는 차세대 제조 기술을 어떻게 협력해 개발할지를 근본적으로 재고하고 재설계해야 한다"며 "양사가 협력해 첨단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최첨단 반도체 장비 기술 발전을 위해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새로운 에픽 센터에서 양사 간 기술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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