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통3사, 통화 중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제공
"삼성 전화·SKT[017670] 에이닷전화·KT[030200] 후후·LGU+ 익시오 앱으로 피해 방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 데 삼성전자[005930]와 통신 3사의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서비스가 유용하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032640]는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탐지하는 기능을 개발했다.
이 기능은 삼성 스마트폰 전화 앱과 SKT 에이닷 전화, KT 후후, LG유플러스 익시오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통화 내용 분석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 서버가 아닌 스마트폰 기기 내에서 작동하는 AI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운영체제 원 UI 8.0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의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보이스피싱 감지(경고)' 2단계에 걸쳐 알림을 제공한다.
SK텔레콤 에이닷 전화는 대화 패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의심'과 '위험' 두 단계로 구분해 통화 중 경고 팝업, 알림음, 진동 방식으로 알려준다.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탐지하는 기능도 조만간 출시될 계획이다.
KT 후후 앱은 통화 중 실시간 문맥 탐지, 화자 인식,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결합한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KT는 저사양 단말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AI 엔진을 경량화하는 한편 설치 편의를 위해 연내 단일 앱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익시오 앱은 대화 패턴을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AI를 쓴 위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안티딥보이스', 신고된 범죄자 목소리(성문)와 일치 여부를 감지하는 '범죄자 목소리 탐지' 기능이 함께 작동하여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경고 팝업과 알림음으로 알려준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 제조사, 통신사 등 민간기업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익적 목적의 기술 개발에 개인정보보호법상 금지된 개인정보 처리가 수반되는 경우 규제 특례를 통해 뒷받침할 계획이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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