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사 58%, 증권사 보고서 미발행…"코스피 대형주 쏠림"

입력 2026-02-11 10:43
작년 상장사 58%, 증권사 보고서 미발행…"코스피 대형주 쏠림"

IR협의회 조사…"1천573개사 리포트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지난해 국내 상장사 10곳 중 6곳 꼴로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가 발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발간된 기업분석보고서 수는 총 2만7천747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그러나 연중 보고서를 발행하지 않은 상장법인은 총 1천573개사로 전체 한국거래소 상장법인의 58%를 차지했다.

이는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증권가 커버리지가 쏠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별로 보면 코스피 기업의 보고서 비율이 전체의 76.8%를 차지했으며, 시총 5천억원 이상 기업 보고서 비중은 86.9%에 달했다.

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 AI 기반 기업 분석 보고서 발간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하반기 숏폼(Short Form) 보고서 시범 발간 등을 통해 증권사가 다루지 않은 시가총액 5천억원 이하 기업을 모두 커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황우경 기업리서치센터 대표는 "중소형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은 자본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심화시켜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투자자 보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AI 기술과 전문 인력의 조화를 통해 단 한 곳의 상장사도 정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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