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 보고서 대기 속 상승 출발

입력 2026-02-11 00:40
뉴욕증시, 고용 보고서 대기 속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고용 보고서를 대기하는 가운데 상승세로 출발했다.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60포인트(0.57%) 오른 50,423.4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0.41포인트(0.29%) 상승한 6,985.23,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8.32포인트(0.29%) 상승한 23,306.99를 가리켰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349억6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다. 11월과 비교하면 12월에 소비 성장세가 멈춘 셈이다.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대폭 하회했다.

미국인들은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 11월에 할인된 물건을 구입한 후 12월에는 가족 및 지인들과 외식 및 여가에 소비하는 경향을 보인다. 연말은 그런 연중 최대 소비 기간임에도 미국인들이 지갑을 닫은 것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전날보다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인하 확률을 21.6%로 반영했다. 전날의 17.2%에서 높아진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오는 11일로 예정된 고용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포트폴리오 부문 부사장은 "실제로 기대치보다 소매판매가 낮게 나왔다"면서 "이는 경제가 지난해 4분기를 지나면서 사람들이 기대했던 만큼 경제가 강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초 소비재,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통신, 임의 소비재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카콜라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제시한 올해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TSMC는 올해 1월에 사상 최고 월간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TSMC의 1월 매출은 4천13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페라리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9% 넘게 뛰었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0% 오른 6,065.05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28%, 0.03%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26% 올랐다.

국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9% 오른 배럴당 64.61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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