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인근 해상서 난민선 전복…53명 사망·실종

입력 2026-02-09 19:56
리비아 인근 해상서 난민선 전복…53명 사망·실종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리비아 인근 해상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5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6일 리비아 북부 주와라 해상에서 이주민 55명을 태운 고무보트가 전복됐다고 밝혔다.

IOM은 리비아 당국의 수색·구조 작전으로 나이지리아 여성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53명은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생존자 중 1명은 남편을 잃었고 다른 한명은 두 아이를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

생존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 배는 아프리카 난민과 이주민을 태우고 지난 5일 밤 리비아에서 출발했으며 약 6시간쯤 지난 뒤부터 물이 차면서 전복됐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난민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리비아 해상에서도 난민선 전복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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