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줄여 5,000선 회복…한때 4,900선 깨져

입력 2026-02-06 10:58
코스피, 낙폭 줄여 5,000선 회복…한때 4,900선 깨져

미국발 삭풍에 이틀째 ↓…외인 '팔자' vs 개인 '사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대 하락세…코스닥도 약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6일 미국발 삭풍에 3%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50.20포인트(2.91%) 떨어진 5,013.3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0.42포인트(2.91%) 내린 5,013.15로 출발한 뒤 한때 4,899.30까지 밀려 4,900선이 깨졌지만, 현재는 낙폭을 줄여 5,000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피 선물 가격이 전날 종가보다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6천3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5조원가량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같은 날 역대 최대 순매수액인 6조7천여억원을 사들였던 개인은 이날 1조5천52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치는 중이다. 기관도 3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6천11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시장 전반에 투매 심리가 확산하면서 기술주와 우량주 구분 없이 모두 하락했다.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58포인트(1.20%) 하락한 48,908.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4.32포인트(1.23%) 떨어진 6,798.40, 나스닥종합지수는 363.99포인트(1.59%) 내려앉은 22,540.59에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점증한 상황에서 고용 시장도 둔화 신호를 보내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겹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발 한파에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삼성전자[005930]는 3.20% 떨어진 15만4천200원, SK하이닉스는 3.86% 하락한 80만9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KB금융[105560](7.46)과 신한지주[055550](0.33%)를 제외하며 현대차[005380](-5.42%), LG에너지솔루션[373220](-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1%)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또 거의 모든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증권(-4.47%), 운송장비·부품(-4.29%), 전기·전자(-3.53%) 등의 하락 폭이 큰 편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81포인트(2.96%) 하락한 1,075.60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31.33포인트(2.83%) 내린 1,077.08로 시작해 1,048.28까지 밀렸으나 조금씩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원, 5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3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086520](-6.03%), 알테오젠[196170](-3.98%), 에코프로비엠[247540](-8.0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8.86%)는 내리고 있고, 삼천당제약[000250](1.31%), 원익IPS[240810](2.26%), 이오테크닉스[039030](0.13%)는 오르고 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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