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작년 영업익 2천692억원, 11.8%↑…올매출목표 첫 5조원대

입력 2026-02-05 16:28
KAI, 작년 영업익 2천692억원, 11.8%↑…올매출목표 첫 5조원대

수주 전년 대비 30.4% 증가…"KF-21 개발완료·수출확대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완제기 수주 호조 등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KAI는 지난해 매출 3조6천964억원, 영업이익 2천692억원의 잠정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1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6% 늘어난 당기순이익 1천87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의 경우 KF-21 최초 양산, 의무 후송 헬기 2차 양산, 산림청 헬기 확대, 필리핀 FA-50PH 수출 등 국내외 대형 사업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전년 대비 30.4% 증가한 6조3천9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완제기 수출의 경우 필리핀 FA-50PH 추가 수출, 인도네시아 KT-1 기체 수명연장 사업 등 후속 사업까지 수주해 향후 40년 이상의 장기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KAI는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7조3천437억원을 기록했다.

KAI는 올해 매출과 수주와 가이던스를 전년 실적(별도기준) 대비 각각 58.1%, 63% 증가한 5조7천306억원과 10조4천383억원으로 제시했다.

KAI가 매출 가이던스를 5조원 이상으로 제시한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이 10년 6개월간의 체계개발을 마치고 양산으로 전환돼 LAH 양산과 함께 매출을 견인할 전망이다.

수주는 KF-21 첫 수출에 도전하는 한편 FA-50과 수리온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KAI 차재병 대표는 "올해는 전 국민의 염원인 KF-21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과 첫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5천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확보된 재원은 중장기 성장 기반인 KF-21, LAH 양산과 KF-21, FA-50, 수리온 등 다양한 플랫폼의 해외 수출물량 확대 대응을 위해 투입 예정이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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