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작년 영업익 1천428억원…유럽시장 회복에 흑자 전환(종합)

입력 2026-02-05 14:26
에코프로비엠, 작년 영업익 1천428억원…유럽시장 회복에 흑자 전환(종합)

인니 투자성과도 기여…매출은 8% 감소한 2.5조

헝가리 공장 상반기 상업생산…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힘입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5천338억원, 영업이익 1천42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2조7천668억원 대비 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에 대한 투자 성과와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따른 결과라고 에코프로비엠은 설명했다.

유럽 시장 회복세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은 3천88억원으로 전 분기 2천980억원 대비 4%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흑자 전환을 계기로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연간 생산능력(CAPA)이 5만4천t 규모인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은 올해 상반기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유럽 현지 고객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영국, 독일 등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고객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헝가리에는 삼성SDI, CATL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위치해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다각화해 더 많은 잠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제품은 물론 로봇 시장 확대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대응에도 속도를 낸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의 파일럿 공장을 가동하며 고객사와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다.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경쟁력을 활용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같은 그룹의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과 고체 전해질의 원재료인 황화리튬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에코프로 그룹이 고체 전해질,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를 포함해 전고체 배터리의 3대 소재를 모두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 공장 상업 생산을 계기로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로봇 등에 적용될 미래 배터리 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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