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프랑스의 엑스 압수수색에 "정치적 공격"
텔레그램 CEO도 가세 "프랑스, 자유 국가 아냐"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엑스(X·옛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프랑스 수사 당국의 엑스 수사에 대해 "정치적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파리 검찰청이 엑스의 프랑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3일(현지시간) 저녁 자신의 계정에 이같이 짤막한 반응을 내놨다.
엑스 역시 별도 메시지에서 "파리 검찰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대대적으로 공개하고 수사의 핵심 대상이 아닌 프랑스 법인을 표적 삼아 엑스의 미국 고위 경영진에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프랑스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는 근거가 없다며 "엑스는 어떠한 위법 행위도 단호히 부인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프랑스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텔레그램의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도 머스크 편을 들었다.
그는 엑스 계정에 올린 글에서 "프랑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용자에게 어느 정도의 자유를 주는 모든 소셜네트워크를 형사법상 박해하는 국가"라며 "착각하지 마라. 이곳은 자유 국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파리 검찰청은 3일 알고리즘 조작 및 허위 데이터 추출 혐의로 엑스의 프랑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책임자들의 진술을 듣기 위해 오는 4월20일 머스크와 린다 야카리노 전 엑스 CEO에게 소환장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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