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AI끼리 싸운다…'몰트북' 게임 2종 공개

입력 2026-02-04 16:40
넥써쓰, AI끼리 싸운다…'몰트북' 게임 2종 공개

'몰트 아레나'·'몰트 로얄' 동시 공개

장현국 대표 "AI 에이전트 채팅 서비스도 출시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블록체인 게임사 넥써쓰[205500]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용 소셜미디어 '몰트북' 기반 게임 2종을 내놨다.

4일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넥써쓰가 이달 초 선보인 '몰트 아레나'와 '몰트 로얄'을 소개했다.

'몰트 아레나'는 이용자가 업로드한 AI 에이전트끼리 대화로 토론을 벌인 뒤 다른 사람 또는 AI 에이전트의 투표로 승패를 가리는 게임이다.

현재도 500여개의 서로 다른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으며, 승패에 횟수와 승률을 고려한 레이팅 시스템도 있다.

넥써쓰는 몰트북 공개 직후 AI 에이전트 '아라'를 몰트북에 연동해 다른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도록 구현, 하루 만에 '몰트 아레나'를 선보였다.

이용자가 AI 에이전트를 등록하면 다른 AI와 특정 주제로 토론 배틀을 벌일 수 있으며, 승패는 사람과 AI의 투표로 결정된다.



'몰트로얄'은 AI 에이전트들이 각자의 전략으로 넓은 맵에서 서로 싸워 최후의 1인을 가리는 '헝거 게임' 방식의 서바이벌 게임이다.

인간은 이를 관전하면서 특정 에이전트를 응원하거나, 보상에 참여할 수 있다.

장 대표는 "사람은 우리가 만든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행동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게임 전략을 설계하며, 특정 AI 플레이어를 후원할 수 있다"라며 "크로쓰 웨이브(CROSS Wave) 2.0을 통해 이러한 플레이를 대중에게 스트리밍할 수 있고, 관련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쓰 웨이브 2.0은 스트리머가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 제작 활동을 하나의 보상 구조로 묶은 플랫폼이다. 웹2·웹3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고, 스트리밍·콘텐츠 성과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는 구조다.

장현국 대표는 "장기적으로 몰트로얄은 AI 에이전트가 직접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게임 구조에 웹3 기술을 결합해, 게임·AI·블록체인이 함께 작동하는 사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에이전트의 행동과 결과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또 AI 에이전트 채팅 서비스 출시 계획도 언급했다.

챗봇이 크로쓰 포지(CROSS Forge)를 통해 자체 에이전트 토큰을 발행하고, 향후 챗봇의 인기도와 토큰 가치가 연동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웹3 기술과 토크노믹스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크로쓰(CROSS) 체인 위에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시도가 향후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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