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작년 4분기 영업손실 4천339억원…"고기능성 소재 비중 확대"(종합)
작년 연간 영업손실 9천436억원…전년 대비 적자폭 확대
"올해 범용 석화사업 비중 축소·미래 성장 기반 구축 중심 전략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강태우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은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이 4천3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2천337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7천99억원과 1조6천90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860억원을 51.7% 상회했다.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은 9천436억원으로 전년(9천145억원) 대비 적자 폭이 소폭 확대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7.1% 감소한 18조4천830억원이었다. 순손실은 2조4천901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내 범용 석화 사업 비중 축소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이행한다.
고기능성 소재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올해 완공 예정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거점으로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한다.
또한 미국 양극박 공장 건설을 연내 준공해 AI용 회로박 등 기능성 동박 제품 등 전지소재 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반도체 공정 소재, 식의약용 그린소재 등의 제품들도 단계적으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60MW(메가와트) 규모의 울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추가로 가동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을 포함하는 기초화학 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 3조 3천431억원, 영업손실 3천95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의 신규 가동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는 비수기 종료에 따른 점진적 수요 회복 및 가동 안정화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9천295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올해 1분기는 전방 산업 수요의 완만한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천391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판매 물량이 감소하며 수익성이 하락했고, 계절적 비수기 영향 지속으로 1분기에도 실적 보합세가 예상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천709억원, 영업손실 33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EV 시장의 수요 정체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회로박 등 전기차 외 제품군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 1분기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2026년은 사업 포트폴리오 내 범용 석화 사업 비중 축소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이행할 계획"이라며 "고기능성 소재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도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6%로 배당금 총액은 210억8천357만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 달 31일이며 배당금은 오는 4월 17일 지급 예정이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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