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주중대사, 특별세관구역 하이난 방문…"협력 확대할 것"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노재헌 주중대사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특별 세관구역으로 지정된 중국 하이난성을 방문해 한중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주중 한국대사관이 4일 밝혔다.
노 대사는 방문 기간 하이난성 하이커우시를 중심으로 자유무역항 정책 홍보관, 항공 정비 산업 기지, 하이테크 산업단지, 양푸경제개발구 등을 찾아 지방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보아오 국제의료관광선행구를 방문해 해외 의약품·의료기기 기업과 의료기관의 진출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조선인 강제 징용자 집단 매장지로 추정되는 싼야 '천인갱'(千人坑)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노 대사는 방문 기간 하이난성 당서기, 하이커우시장, 충하이시장 등과 만나 하이난성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사관 측은 이번 방문에 기업인 10여명이 동행해 변화된 투자·통관·세제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하이난성과의 산업·투자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사는 "하이난은 중국의 대외 개방 전략을 상징하는 지역"이라며 "바이오산업을 비롯해 환경·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이난성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하이난성 전체를 특별 세관 구역으로 지정하는 '봉관'(封關)을 운영하고 있다.
봉관은 세관을 봉쇄한다는 뜻으로, 하이난섬 전체를 본토와 독립된 세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수출입 제한·금지 품목을 제외하고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통해 수입되는 모든 상품의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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