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메탈가 상승·환입으로 양극재 기업 실적 회복 기대"

입력 2026-02-04 08:39
하나증권 "메탈가 상승·환입으로 양극재 기업 실적 회복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하나증권은 4일 "메탈가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 및 재고 평가손실 환입에 따라 올해 양극재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현수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양극재 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메탈 가격이 최근 6개월간 크게 상승함에 따라, 2분기 중 양극재 판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기준 리튬·니켈·코발트 평균 가격은 작년 8월 대비 각각 78%, 20%,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kg당 24달러 수준인 양극재 판가가 17% 상승해 kg당 28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양극재 기업들의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메탈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환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작년 하반기 메탈가격 상승 국면에서 환입을 상당 부분 인식하면서 예상 환입 여력은 기업별로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포스코퓨처엠[0036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의 경우 재고자산평가충당금 잔액 감소로 현재 남아 있는 환입 여력을 200억원대로 추정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의 재고자산평가충당금 잔액은 2024년 약 3천680억원에서 2025년 3분기 말 약 3천93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남아있는 환입 여력이 매우 커, 메탈 가격 상승 국면에서 2026년 한 해 동안 인식할 수 있는 환입 규모가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김 연구위원은 "재고자산평가손실 누적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엘앤에프의 실적 개선 강도가 강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형주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해소된 상황에서 섹터 전반적인 하락 리스크 제한적인 가운데, 실적 시즌마다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를 고려한 선별 접근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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