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 첫 독자 임상 착수…말기 유방암·폐암 환자 대상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현대ADM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말기 유방암 및 폐암 환자 대상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1상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ADM[187660]은 첫 독자 임상을 통해 핵심 후보물질인 '페니트리움'이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고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모회사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전립선암 임상을 통해 항암 치료의 고통 해결에 나선다면 현대ADM은 죽음의 직접적 원인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고 전했다.
현대바이오[048410]의 전립선암 임상이 '가짜 내성'(Pseudo-resistance)의 실체를 규명하고 치료의 고통을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현대ADM의 말기 암 임상은 환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이(죽음)를 막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현대ADM은 암의 전이가 무작위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가 이동할 장소에 미리 '전이 전 니치'(Pre-metastatic Niche)라는 둥지를 튼다는 최신 연구 결과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페니트리움은 암세포가 만들어 놓은 이 '둥지'를 파괴해 전이 경로를 원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며 "페니트리움이 가짜 내성 장벽을 걷어내면 병용 투여되는 면역항암제(키트루다 등)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해 치료 효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암 사망자(연간 1천만 명)의 90%가 원발암이 아닌 '전이암'으로 인해 사망하며 임상 타깃인 유방암과 폐암은 뇌나 간 등 타 장기로의 전이가 빈번해 사망률이 높은 대표적인 암종이다.
조원동 현대ADM 대표는 "이번 임상은 더 이상 표준 치료법이 듣지 않는 벼랑 끝 말기 암 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을 증명하는 성전과도 같다"며 "전립선암 임상과 발맞춰 말기 유방암·폐암 임상을 신속히 완주해 실질적인 '페니트리움 항암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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