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농어촌서 농수산물 9천400t 직매입…산지 확대"

입력 2026-02-03 09:26
쿠팡 "지난해 농어촌서 농수산물 9천400t 직매입…산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쿠팡은 지난해 지방 농어촌에서 직매입한 과일·수산물이 9천톤(t)을 넘었다며 올해도 지방 농어촌 신규 매입 산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3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이 인구감소지역을 비롯한 지방 농어촌에서 매입한 과일과 수산물은 9천420t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과일·수산물 매입량은 2023년 6천710t, 2024년 7천370t으로 늘었고 작년에는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매입 과일은 사과·참외·포도·복숭아·수박 등 과일 30여종의 7천550t으로 29% 늘었다.

고등어·갈치·옥돔·꽃게·새우·꼬막 등 수산물 30여종에 대한 매입량은 1천870t으로 25%가량 증가했다.

쿠팡은 제주도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갓 잡은 제주산 생갈치를 항공 직송하는 서비스를 지난해 7월 처음 시작하기도 했다.

소비자가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현지에서 상품을 포장, 쿠팡 물류센터로 옮긴 뒤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에 배송하는 산지 직송 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과일 매입지역은 전남(영암·함평)과 충북 충주, 경북 고령군 등 7곳이고 산물은 경남 남해군과 거제, 전남 신안, 충남 태안, 전남 영광, 제주도 등 10곳이었는데, 쿠팡은 올해 신규 산지와 품목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과일 매입지는 전북 남원과 부안, 경남 밀양, 충남 홍성으로 넓히고 남해안·서해안 중심이던 수산물 직매입 산지도 동해안 일대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극심한 기후변동과 판로 확대 어려움 등 애로가 많은 지방 농어촌이 올해보다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신규 품목과 산지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대응에 집중해왔던 쿠팡은 지난달 말부터 마케팅 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생리대 가격 문제에 호응해 자체브랜드(PB) 생리대 가격을 인하했고, 이날은 농어촌 산지 직매입 확대를 통한 지역 상생 행보를 부각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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