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약세 지속…코스닥도 내려

입력 2026-02-02 11:21
코스피,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약세 지속…코스닥도 내려

한때 5,080대까지 밀려…외인·기관 '팔자' 속 개미 2조원대 '사자'

'16만 전자'·'90만 닉스' 깨져…코스닥, 낙폭 키우는 중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2일 뉴욕증시 주가지수 하락과 은값 폭락 여파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53.10(2.93%)포인트 내린 5,071.2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전장 대비 101.74포인트(1.95%) 내린 5,122.62로 출발해 한때 5,083.51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조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6천441억원, 4천64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7천6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9포인트(0.36%) 밀린 48,892.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98포인트(0.43%) 내린 6,939.03, 나스닥종합지수는 223.30포인트(0.94%) 떨어진 23,461.82에 장을 마쳤다.

매파적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됐다는 소식은 시장에 상승 재료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투기적 거래로 작년부터 급등했던 은 가격이 하루 만에 30% 넘게 폭락하면서 충격파가 증시로까지 전이됐다.

같은 날 은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5.9달러(31.37%) 급락한 78.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도 10% 넘게 떨어졌다.



국내 증시도 이런 영향으로 '16만 전자'·'90만 닉스'를 모두 내주는 등 주요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37% 내린 15만6천7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4.18% 떨어진 87만1천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1.65%), LG에너지솔루션[373220](-2.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3%), SK스퀘어[402340](-5.61%)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인 가운데 KB금융[105560](0.44%)과 한화오션[042660](0.72%)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0.02%)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특히 금속(-5.66%), 증권(-4.34%), 전기·전자(-3.33%) 등의 하락 폭이 큰 편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67포인트(2.76%) 하락한 1,117.7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87포인트(1.82%) 떨어진 1,128.57로 시작해 잠깐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해 낙폭이 커지는 상황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62억원, 6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천24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086520](2.15%), 삼천당제약[000250](1.66%), 에이비엘바이오[298380](0.91%), 코오롱티슈진[950160](0.76%)은 강세고, 에코프로비엠[247540](-5.39%), 알테오젠[196170](-5.2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75%)는 약세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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